강아지가 우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물론 눈에 눈물이 고이면 우는 건 줄 알고 왜~ 슬퍼? 라며 물어보는 견주분들도 계실 테지만 평소에 계속 울고 있는 강아지는 없으니 이번 시간에 확실히 알아보고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 강아지 눈물 자국의 이유
강아지의 경우는 눈에 눈물이 부족해지면 결막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눈이 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눈에서는 주기적으로 눈물이 생기고 과하게 생성되다 보면 흘러서 얼굴 털에 묻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점점 갈색으로 변해서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강아지 눈에 있는 포르피린이라는 성분이 햇빛과 만나서 빨갛게 산화되어 눈물 자국을 만들게 됩니다.
● 눈물 자국은 안 좋은 건가?
눈물 자국의 경우 그냥 나둬도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방치하게 되면 눈물 자국 부분에 곰팡이성 피부염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빨갛게 털이 산화되지 않고 갈색으로 진하게 색이 변하면서 냄새를 동반한다면 곰팡이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 눈물을 적게 나게 하는 방법은?
눈물이 적게 나게 하는 방법은 사실 없습니다. 평소보다 과하게 나오는 이유를 알아야 그것을 대처할 수 있고 눈물이 적게 나온다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결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과하게 분비될 때 체크해야 될 사항을 알아볼까요?
▷ 첫 번째 / 코막힘으로 인한 눈물
강아지의 경우 코막힘으로 인해서 눈물이 과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코에서 나오는 물이 콧물이 아니라 눈물이기 때문인데요. 신체 구조상 눈에서 코로 흐르는 관이 있고 이를 누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코가 막혔을 때 코로 배출되지 못한 눈물이 눈으로 다시 흘러나올 수 있는데 이는 누관을 뚫어줌으로써 잠시나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 눈썹이 찌를 때
아무리 봐도 어떤 증상도 없는데 눈물이 자꾸 흘러나오는 경우에는 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각막을 건드리는 눈썹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밖으로 자라야 하는 눈썹이 안으로 자라서 각막을 찌르기 때문에 눈물이 많이 나는 것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뽑아내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 알레르기
알레르기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먹는 사료, 간식등으로 눈 주변에 염증과 알레르기가 발생했다면 사료와 간식을 멈춤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데요. 알레르기의 성분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수의사분과 상의 후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없는 사료로 바꾸는 것이 옳겠습니다.
▷ 네 번째 / 코가 짧은 아이들
강아지는 신체 특성상 누관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누관이 짧은 즉 코가 짧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눈물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누관을 뚫거나 시술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단두종의 아이들을 기르는 분들은 특히 자주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의학적으로 해결 방법이 있나요?
물론 의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누관을 뚫거나 눈물 조절을 하는 것인데요. 누관을 뚫거나 눈물조절의 경우에는 수의사 분들도 권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뿐 금방 돌아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 관리하는 방법은?
최근에는 눈물 자국 세정제도 나와 있기 때문에 저자극 진정 보습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눈물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유해 성분이 없는 샴푸등으로 얼굴을 세정할 때 잘 닦아주고 건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외에 방법으로는 깨끗한 물과 식염수등을 적신 수건과 거즈로 눈물 자국을 닦아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눈물 자국 사료의 경우는 체질에 따라 다르다 보니 효과를 보는 강아지도 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강아지의 경우 사료에 영향도 받지 않을 수 있으니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의 이유는 어찌 보면 단순합니다. 눈썹이 각막을 찌르거나, 배출되어야 할 눈물의 양이 눈으로 많이 쏠리거나, 단두종의 경우 코로 배출되어야 하는 눈물이 눈으로 나와서 등등 간단한데요. 하지만 관리를 잘 못해주게 되면 피부염으로도 번질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먼저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